![]()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가 전남에 위치한 한 가금류 도축장을 찾아 생체 검사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시험소는 AI 확산 방지 대책으로 가금류 도축장과 출하 농가 AI 검사와, 닭·오리 생체·해체검사를 강화하고, 적절한 소독약품 사용 여부와 소독실시 여부를 점검하는 등 도축장에서의 AI 방역점검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위기대응 단계 격상에 따라 도축장 출하농가 중 매주 닭 10%, 오리 30% 이상을 검사하고,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계열사 농가는 도축장 출하 시 닭 20%, 오리 60% 이상으로 검사를 강화한다.
또한 도축장 환경도 주 1회 지속해서 검사하고 소독시설 관리상태, 생축 운반차량과 운전자의 소독 및 세척 상태를 점검하며, 가금류 이동승인서와 소독필증 보유 여부도 점검한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금류 도축장의 방역관리와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으므로 소비자들께서는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며 “닭, 오리 사육농가는 AI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남에서 도축한 가금류는 닭 3889만3000마리, 오리 2975만9000마리다. 이는 전국 오리 도축물량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