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선수단, 격려의 박수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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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전남 선수단, 격려의 박수 이끌어냈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막
광주 노메달 불구 으뜸선수단상
전남 金 2·銀 3·銅 3… 종합 9위
최재형 2관왕·4연패 달성 쾌거
박영순·유승협·박정철 멀티 메달
  • 입력 : 2025. 02.16(일) 17:55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농어촌공사 최재형이 지난 13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4㎞ 클래식 IDD에서 역주하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환희와 감동의 축제 한마당’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 나선 광주와 전남 선수단이 결과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장애체육인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지난 11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라카이볼룸에서 공식적인 막을 올려 나흘간의 열전을 뒤로하고 내년에도 강원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동계 스포츠 중심지 강원!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518명과 임원 및 관계자 618명 등 총 1135명이 참가해 7개 종목에서 191개 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뤘다.

광주 선수단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과 컬링에 13명의 선수가 나서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통해 대회 기간 중 가장 모범을 보인 선수단에게 주어지는 으뜸선수단상을 수상했다.

윤좌헌(광주시장애인체육회)은 쇼트트랙 남자 500m IDD와 1000m IDD 모두 결승에 진출했으나 5위를 기록했다. 8강 진출을 목표했던 광주 선발 팀은 남·여 컬링 4인조 DB와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4인조 WC-E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남 선수단은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과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4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8396.00점을 기록, 종합 순위 9위에 올랐다.

최재형(한국농어촌공사)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2관왕과 4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최재형은 남자 4㎞ 클래식 IDD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대회 은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고, 이어 남자 6㎞ 프리 IDD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2관왕과 동시에 이 종목 4연패를 완성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박영순(덕수학교)과 쇼트트랙의 유승협(호반건설), 박정철(한전KPS)은 나란히 멀티 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영순은 여자 4㎞ 클래식 IDD와 여자 6㎞ 프리 IDD에서 모두 은메달을 수확했다.

유승협은 남자 500m IDD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남자 1000m IDD에서 동메달을 추가했고, 박정철은 남자 500m DB와 남자 1000m DB에서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광주 선수단이 지난 14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라카이볼룸에서 열린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으뜸선수단상을 수상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