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연지현이 16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광역시청과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16일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청과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26-21 완승을 거뒀다.
3연패 탈출에 성공한 광주도시공사는 올 시즌 3승 1무 7패(승점 7)를 기록했다. 또 순위는 6위를 유지했지만 4위 서울시청(5승 2무 4패·승점 12)과 5위 부산시설공단(6승 4패·승점 12)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국가대표 서아루가 결장했음에도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연지현(7득점 3도움)을 필두로 김서진(6득점 1도움)과 김지현(5득점 4도움), 송혜수(3득점 11도움)의 고른 공격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쥐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김지현이 선취 득점에 성공한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온 뒤 연지현과 김서진, 김수민이 득점을 터트리며 6분18초 만에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인천시청이 최민정 골키퍼의 세이브와 김주현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김서진의 2분간 퇴장에 구현지에게 페널티 스로까지 내주며 11분38초에는 5-4까지 쫓겼으나 송혜수의 득점과 이민지 골키퍼의 세이브, 김서진의 득점으로 약 4분 만에 다시 7-4로 격차를 벌렸다.
격차를 유지하며 전반을 10-7로 마친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시작 직후 한 골씩을 주고받은 뒤 김서진의 두 차례 득점에 김수민까지 가세하며 14-8로 달아났다.
후반 12분18초에 18-11 리드를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두 골을 주고 한 골을 넣는 흐름을 세 차례 반복한 뒤 3연속 실점까지 허용하며 21분55초에 21-20까지 쫓겼다.
자칫 동점에서 역전까지 허용할 수 있는 위기에서 광주도시공사는 정현희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 박서희에 한 점을 내줬으나 연지현과 김지현, 김서진, 정현희가 4연속 득점을 터트렸고 유정원 골키퍼와 이민지 골키퍼가 나란히 한차례 씩 세이브를 선보이며 끝내 26-21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