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총 금요조찬포럼에서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권 교체를 통해 이겨야 하고 이제까지와 다른 길, 즉 제 7공화국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빛고을 광주에서부터 제2의 노무현의 기적을 만들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4일 오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광주경영자총협회 금요조찬포럼에서 ‘호남 정신과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연 강연을 통해 “광주에서 연대를 시작해 이기는 게임, 새로운 게임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우리는 ‘87체제’를 극복하고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며 “정권 교체만으로는 부족하고 제7공화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해 계엄을 꿈꾸지 못하도록 ‘계엄대못’을 박고, 경제개헌과 권력 구조 개편을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치적 불안정성에 따른 경제 침체를 두고 “한국 경제성장률이 펜데믹과 국제통화기금(IMF)경제 위기를 제외하고 1%대의 저성장을 기록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유일하다”고 비판하고 “외신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지디피 킬러(GDP killer)’라고 표현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추경,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수출 안전판 구축, 기업 살리기를 통한 경제 비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