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왼쪽)과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광주시체육회관에서 읏맨 럭비단 연고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
광주시체육회는 지난 13일 광주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과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과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권철근 단장, 정삼흥 광주시럭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연고지 협약에 따라 읏맨 럭비단은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 광주시 대표로 참가한다.
지난 2022년 광주시와 첫 연고지 협약을 맺고 둥지를 튼 읏맨 럭비단은 동호인부에서 시작해 지난 2023년실업팀 전환을 마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연고지 협약 직후 출전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럭비 일반부 부문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실을 수확하는 것을 시작으로, 실업팀 창단 2년차를 맞은 2024년에는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준우승,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일반부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존 실업팀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특히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강팀으로 도약했다.
이번 협약으로 읏맨 럭비단은 광주 럭비 저변 확대와 연계 육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읏맨 럭비단은 OK금융그룹 공익법인인 OK배정장학재단과 함께 광주 무진중, 전남고 럭비부에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총 3160만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연고지 내 학교 럭비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읏맨 럭비단은 올해를 한국 럭비 최강자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2025년 상반기 대회에 대비해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 중에 있으며, 활발한 선수 영입 등을 진행해 광주 대표로 활약하며 럭비 발전을 이끌어나갈 주역이 되겠다는 각오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읏맨 럭비단은 2022년부터 광주라는 든든한 연고지를 등에 업고 동호인부에서 시작해 실업팀 창단까지 성장을 거듭해왔는데,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뎌 준 광주시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광주시의 대표팀으로서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물론 중고 럭비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한국 럭비 발전의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광주럭비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OK읏맨 럭비단의 경기력 향상을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계속 광주 대표팀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OK금융그룹 측과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