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진나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여자외과의사회장 취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의료건강
최수진나 전남대병원 교수, 대한여자외과의사회장 취임
  • 입력 : 2025. 01.23(목) 14:4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최수진나 전남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
최수진나 전남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제4회 대한여자외과의사회 심포지움에서 제3대 대한여자외과의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 2년.

또 최 교수는 지난해 11월 2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통합학술대회에서 외과학회 부회장으로 선임돼 한국 외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23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대한여자외과의사회는 ‘여성으로서, 전문인으로서, 사회의 리더로서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외과학의 발전을 선도하며, 양성평등을 일상으로 실현하고 사회 발전을 이끌 여성 인재를 양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지난 2021년 창립됐다. 여성들의 의과대학 진학 비율이 증가하면서 외과 전공의 중 여성비율도 꾸준히 상승, 2023년에는 35%를 넘어섰다. 이는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의 분야였던 외과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전남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으로 재직 중인 최 교수는 충청·호남·제주혈관연구회 회장, 대한혈관외과학회 의료심사위원장, 대한이식학회 윤리위원장, 대한투석혈관학회 기획위원장,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이사 및 운영위원,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운영위원 및 신췌분야자문단 자문위원, 생명잇기 대의원 등 다양한 학회 및 공공기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기이식 활성화 공로 및 생명나눔 확산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2014년, 2022년)과 KODA 생명나눔 공로상(2020년) 등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우수한 여학생들이 외과의 길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성 외과 전공의와 전문의들이 시작한 길을 포기하지 않도록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시하면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워라밸 제도와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여성 외과의사들이 사회적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