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문인>“북구민과 함께 2025년 대전환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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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새해설계·문인>“북구민과 함께 2025년 대전환의 길을”
●새해설계 문인 광주 북구청장
돌봄·교통·의료 '기본사회' 대전환 원년
경제 활성화·상인 자생력 강화 앞장서
생태친화·안전도시 '북구' 조성에 박차
문화 예술·주민 자치 선도 비전 내비쳐
"북구민 곁에서 목소리 귀기울이겠다"
  • 입력 : 2025. 01.19(일) 14:16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문인 광주 북구청장.
“2025년은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민생안정을 위한 대전환의 길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북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전환’ 비전을 제시하며, 올해를 주민 체감형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기본사회’로의 대전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돌봄, 교통, 의료 등 3대 기본권 분야를 중심으로 한 5대 핵심 시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북구의 출발을 알렸다.

먼저 북구는 돌봄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광주 자치구 최초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을 도입해, 6개월 이상 북구에 거주한 남성 노동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자녀당 월 3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급한다. 또한,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맞벌이 및 한부모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 인력이 병원 진료와 귀가까지 동행하는 지원을 제공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아이 맘 교통비 지원을 실시해 영아를 동반한 2000가구에 콜택시 이용비 5만 원을 지급한다. 또한, 노인, 장애인, 아동,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강화를 위해 생활편의 로드맵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내 돌봄 종사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은 감염병 예방 및 건강 보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 청장은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생각,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대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먼저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복지정책에서 필수적이고 충분하며 품격 있는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구정 전반에 걸쳐 기본사회로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과감하고 신속한 현장 밀착 지원으로 장기화한 경제위기 극복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문 청장은 “광주 자치구 최초로 제정한 ‘광주 북구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해 소비생활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공동체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AI 기반 소상공인 원스톱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맞춤형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생태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을 강화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함을 통해 기후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문 청장은 “군왕봉에서 삼각산을 잇는 시민의 솟음길 4구간을 조속히 추진해, 무등산에서 영산강까지 이어지는 23.5km의 도심 속 자연 친화 공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라며 “침수 피해 예방 사업 6곳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를 추진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항구적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장한 주민 자치 역량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 주민자치를 선도하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문 청장은 “27개 동 전체가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자치 시대의 초석이 다져졌다”며 “마을 의제 실현을 지원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한 주민 역량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전국의 주민자치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화예술 분야의 콘텐츠 다변화를 위해 혁신을 추구하며, 지역 특성과 주민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문 청장은 “역량 있는 지역 작가들이 세상에 드러날 수 있도록 ‘무등 문학상’을 지속 운영하겠다”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인문학에 대한 구민의 관심에 부응하고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독서 활동, 문학기행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북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활 SOC 시설이 구민들의 삶의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채우는 북구’를 넘어 이제는 ‘누리는 북구’로의 변화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문 청장은 “여러 민생 지표의 어두운 전망을 감안할 때 앞으로의 여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어려운 때일수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소통으로 길을 열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여러분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며 현장 생활 행정가로서 북구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묵묵히 걸어가겠다”며 “더 가까이 구민 곁으로 다가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생안정을 위한 대전환의 한 해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광주 북구 현황·주요 역점사업



#현황

·인구수 42만4535명

·면적 120.3㎢

·행정구역 27개동 627통 3485반

·직원수 1321명



#역점사업

· 돌봄·교통·의료 지원 ‘기본사회’

·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

· 시민의 솟음길 완성·붕괴위험지역 정비

· 27개동 주민자치회 전환 통한 자치 역량 강화

· 문화예술 콘텐츠 다변화 및 인문학 확산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