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루·송혜수·이민지 펄펄’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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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서아루·송혜수·이민지 펄펄’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시즌 첫 승 신고
부산시설공단에 27-24 승리
1승 1패 승점 2… 4위로 도약
  • 입력 : 2025. 01.06(월) 13:4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 송혜수가 지난 5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과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서아루와 송혜수, 이민지가 공수 양면에서 고른 활약을 보인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새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5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부산시설공단과 신한 SOL Pay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2차전에서 27-24로 이겼다.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개막전에서 24-31로 고배를 마셨던 광주도시공사는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또 1승 1패(승점 2)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광주도시공사는 공수 양면에서 부산시설공단에 우위를 점했다. 서아루가 양 팀 최다인 10득점을 올리며 선봉에 섰고 송혜수가 4득점 8도움, 이민지가 11세이브(방어율 33.33%)로 힘을 보탰다.

첫 승을 노린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초반부터 순조롭게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2분18초 만에 서아루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 약 2분 동안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며 2-2로 맞섰으나 김지현과 서아루의 연속 득점으로 6분17초에 4-2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다영의 만회 득점이 나오자 서아루의 득점과 이민지의 세이브를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쥐었고, 송해리의 만회 득점이 나온 뒤에는 김수민과 이아현, 김지현, 서아루의 4연속 득점포로 15분36초에는 9-4까지 달아났다.

원선필에게 만회 득점을 허용한 광주도시공사는 다시 정현희와 김지현, 김금정, 송혜수의 4연속 득점포가 가동되며 23분57초에 13-5로 더 격차를 벌렸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받은 뒤 서아루의 득점에 이민지의 세이브까지 나오며 16-7로 전반을 마쳤다.

큰 격차로 후반에 돌입한 광주도시공사는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후반 2분56초 만에 송해리와 문수현에게 연속 실점하며 16-9로 쫓겼지만 김금순의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고, 한 골씩을 주고받는 흐름 속에 12분21초까지 20-13으로 7점 차를 유지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와 연지현을 앞세워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3연속 득점에 성공, 17분34초에 23-13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여유 있는 경기 운영으로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며 27-24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MVP에 선정된 송혜수는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개막전을 아쉽게 지면서 이번 경기를 모두가 똘똘 뭉쳐 하나 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며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에 우리 팀이 젊어졌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