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의 조사, 발굴, 연구를 진행하는 전국 7개 광역지자체 연구기관들이 모여 지난 10일 충북문화재연구원에서 킥오프 행사를 갖고 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 전남문화재단 제공 |
12일 전남도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협의체는 전국의 광역 문화재 연구기관들이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해소하고, 문화유산 관련 현안 발굴 및 공동과제 추진, 지역학 연구 및 협업, 법령개선, 정책 및 신규 연구 제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통한 조직적 대응을 위해 출범됐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문화재연구소는 지역문화자원과 인력의 효율적 운영방안, 공동의 아젠다 발굴, 정부 예산의 확보, 표준화된 보존 관리 방안 등을 제안하고 강화된 조직 운영으로 참여 기관들이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민 문화 향유권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은영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기관 간 협력이 더욱 공고 해지고, 문화유산 정책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지역민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의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