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의 포효’ 박찬호, V12 쐐기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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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호랑이의 포효’ 박찬호, V12 쐐기타 폭발
8회말 1사 1루서 적시 2루타… 7-5 리드
  • 입력 : 2024. 10.28(월) 22:2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호랑이 군단의 열두 번째 우승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한 점 차 불안한 리드 속 마지막 공격이 될 수 있는 기회에서 리드오프 박찬호의 쐐기타가 터지며 한국시리즈 제패를 눈앞에 뒀다.

KIA타이거즈 박찬호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6-5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앞서 KIA는 2-5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 최형우의 우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한 뒤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윤수의 폭투에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말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내야 안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 점 차 리드는 불안했다. 7회초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이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지만 8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헌곤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이준영이 마운드에 올라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폭투에 이어 김영웅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가 됐고,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박병호에게 던진 초구가 몸에 맞는 볼이 되며 클로저 정해영이 조기 투입돼 이재현을 플라이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힘겨운 마운드 싸움 뒤 KIA는 승부에 쐐가를 박았다. 8회말 1사 후 이창진이 안타를 만들어낸 뒤 대주자 박정우가 투입됐고, 박찬호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으며 7-5로 격차를 벌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