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이혼 배경 밝혀졌다…"정서적 바람"vs"의처증"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TV·연예
박지윤·최동석, 이혼 배경 밝혀졌다…"정서적 바람"vs"의처증"
  • 입력 : 2024. 10.17(목) 16:5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박지윤-최동석. 뉴시스
쌍방 간에 소송을 하며 극으로 치닫던 아나운서 박지윤(44)·최동석(45)의 진실공방과 이혼의 배경이 공개됐다.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최동석의 녹취록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과거 셰프 A가 호감을 드러내자, 박지윤이 단칼에 거절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였다는 주장이다. 해당 사건은 5년 넘게 부부 싸움의 단골 소재가 됐다고도 밝혔다.

디스패치에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A가 “누나 오늘 못 뵈러 갈 것 같아요. 일이 좀 생겨서 아쉬워요”라고 보내자, 박지윤은 “아쉽네. 오늘 심하게 예쁜데”라고 답했다.

이어 A는 “으아~안돼요. 저 가뜩이나 팬인데, 유부녀한테 설레면 어떻게 해요”라며 아쉬워했고 박지윤은 “사실 난 둘이 봐도 전혀 안 부담스러운데, 남편이 알면 대노함. 투기가 심해. 박지윤 바람 났다고 찌라시 돌아. 상상만 해도 웃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A는 “누나 비행기 시간 정해지면 알려주세요. 누나 불편한 거 아니면 모시러 갈게요”라고 보냈고, 박지윤은 “고마워요~동생 퇴근시간 걸리면 택시 탈까 했는데!”라고 답했다.

최동석은 박지윤과 거래처 직원 B 미팅도 의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최동석의 후배가 박지윤과 B가 단둘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고, 최동석은 후배에게 “하루종일 혼자 있을 시간을 줬는데, 굳이 저녁시간에 애들 치킨 시켜주고 지금 미팅을 해야 하는 거냐”며 하소연했다.

이에 박지윤은 “최동석 의처증이 심하다”고 반박하고 SNS에 자신을 저격하는 글을 올려 욕을 먹는다고 호소했다.

또 최동석이 지난 2020년 6월 KBS 1TV ‘뉴스9’에서 하차한 것을 두고 박지윤 탓으로 돌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지윤이 지인들과 단체 카톡방에서 자신을 험담했다는 것이다. 당시 최동석은 귀와 눈 떨림 등 건강이상이 있었으며 박지윤에게 “너 때문에 내 인생이 쫑났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제주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들·딸의 학비 문제, 박지윤 모친과 관련한 3000만원의 금전 문제, 최동석 차 리스비 등 경제적인 문제로도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분쟁 끝에 양육권과 친권을 가졌고,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이후 SNS 등으로 저격과 분쟁을 이어오던 중 최동석이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상간남을 상대로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박지윤 역시 지난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C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