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
광주시당은 성명에서 “우리 문인으로서는 첫 번째 노벨상 수상이며 한국인으로서는 故(고) 김대중 대통령 이후 두 번째 노벨상 수상”이라며 “그간 한강의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소년이 온다’, 제주 4·3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는 스웨덴 한림원 평가처럼 ‘부당한 국가폭력에 의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우리 국민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 소설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나라의 온 국민이 기뻐할 역사적 쾌거이며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대한민국 현대사를 세계의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민들과 함께 다시 한번 한강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강 작가는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202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을 지명받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에 이은 두 번째다.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1993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2007년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가 2016년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에서 수상했다. 2023년에는 메디치상 외국문학상을 받았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