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경 |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는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학교 지원 전담기구의 법제화 △교육지원청의 설치·폐지 및 통합·분리 권한의 지방 이양 △교육지원청 국·과 등 기구 설치 기준 폐지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교육지원청의 설치·폐지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기로 함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광산교육지원센터 설립 계획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산지역 교육행정은 1988년 행정구역 개편과 함께 서부교육지원청이 당시 광산군교육청을 흡수·통합, 현재까지 맡고 있다. 이후 택지개발 등에 따른 인구와 학생수 급증으로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교육청은 우선 광산교육지원센터를 설립, 높아진 교육수요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제도 개선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힌 이정선 교육감은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에 앞서 내년에 광산교육지원센터를 우선 설치, 지역의 교육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교육부의 법령 개정과 인력·예산 지원 상황을 고려, 광산교육지원청 신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