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관계자들이 지역 특산품인 뻘낙지를 활용한 메뉴를 시식하고 있다. 지난 20일 무안군은 뻘낙지를 활용한 1만원대 메뉴 개발 품평회를 열었다 |
25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품평회는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무안뻘낙지거리의 영업주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무안군지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전문컨설팅업체인 ㈜이지스엔터프라이즈에서 개발한 뻘낙지요리들의 시식과 평가를 진행했다.
개발한 메뉴는 뻘낙지 떡갈비, 뻘낙지 삼겹살볶음, 뻘낙지 육개장, 뻘낙지 비빔냉면, 뻘낙지 수제비, 뻘낙지 짬뽕 등 6종의 음식이며 그중에서 쫄깃한 낙지와 고소한 삼겹살이 어우러진 ‘뻘낙지삼겹살볶음’과 얼큰한 국물과 함께 낙지의 식감이 잘 살아나는 ‘뻘낙지수제비’가 현장에서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
무안군은 이번 품평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요리들이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무안갯벌낙지축제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레시피 공유와 참여 음식점 홍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1만 2000원에서 1만 8000원까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낙지요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현구 무안 부군수는 “무안의 대표 특산물인 낙지는 비싸다는 인식이 강한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무안의 뻘낙지 맛을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행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