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민주 최고위원 “지역민 바람, 정책으로 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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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주철현 민주 최고위원 “지역민 바람, 정책으로 관철”
송순호 등 지명직 임명 의결
호남·경남지역 대표인사 중용
  • 입력 : 2024. 09.11(수) 16:17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여수 갑) 의원이 11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전남도당위원장인 주철현 의원과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을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주 의원은 전남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남도당위원장에 이어 최고위원까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호남의 목소리를 당 지도부에 올곧게 전하게 호남민의 뜻을 받들어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의원은 “지역민의 바람이 주요 정책으로 반영돼 관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전남형 기본사회 구현, 호남 중심 민주정권을 창출하고, 상생 협력으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임명된 원외 인사인 송 위원장은 창원시의원과 경남도의원 출신이다.

이번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은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과 험지로 꼽히는 경남 지역 대표 인사를 중용한 지역 안배 인사로 풀이된다.

특히 10·16 영광·곡성 재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에 도전장을 내는 등 흔들리는 지역민심을 끌어 안겠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민수 대변인은 “많은 분들이 평가하듯이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우리 당에 있어 소중한 지역이고 이에 대한 배려 차원이 있는 것 같다”며 “두 분 모두 능력 있는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갖고 있다는 것이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들의 지배적 의견이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주 의원과 송 위원장은 12일 열릴 예정인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쌀값 안정화 대책특위(위원장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 △기본소득추진특위(위원장 조상래 곡성군수·장세일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 등 비상설특별위원회 설치 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한준호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독재대책위원회도 구성했다.

대책위 부위원장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민형배 전 전략기획위원장, 박균택 법률위원장 등 5명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