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뉴시스 |
두 후보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ABC 주최 1:1 대선 토론을 벌인다.
토론은 청중 없이 9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두 후보는 무대 위에 마련된 연단 뒤에 서서 사회자 진행에 따라 발언한다.
연단에는 자료를 지참할 수 없으며 토론회 내내 참모들과 소통도 할 수 없다.
앞서 두 후보 측은 상대 후보가 발언할 동안 마이크를 계속 켜둘지를 두고 이견을 드러내 왔으나, 결국 음소거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후보 간 중요한 공방이 오갈 경우에는 음소거가 해제될 수 있다고 해리스 측은 전했다.
각 후보에겐 질문에 따라 답변에 2분, 반박에 2분, 후속 질문과 반박에 대한 답변 및 해명에 1분 시간이 주어진다. 마무리 발언은 2분이다.
화상으로 진행된 동전 던지기에 따라 선택권을 갖게된 트럼프 측이 마지막에 마무리 발언을 하기로 선택했다.
연단 배치에 선택권을 받은 해리스 후보는 화면 오른쪽에 설 예정이다.
두 후보가 양당 대권 주자로 확정된 뒤 첫 토론으로, 이날 토론에서는 미국의 국내외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토론에서 경제, 임신중절(낙태), 이민, 에너지, 외교정책 등 5가지 주제가 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해리스 후보는 토론을 위해 전날 필라델피아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후보는 이날 전용기를 타고 토론 시작 2시간여를 남기고 필라델피아 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