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
10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주 의원과 송 위원장을 유력 검토 중이다. 검토 막바지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10월 16일 재·보궐선거를 포함해 2026년 지방선거, 2027년 대선에서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전남과 험지인 부산·경남 표심을 잡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때문에 지역 안배가 최우선 고려됐다.
당초 이재명 대표는 직능 안배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기 지도부가 수도권 인사들로만 채워지면서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목소리가 커지자 인선 방향을 지역 안배로 튼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0·16 영광·곡성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호남홀대론’이 고개를 들면서 이를 잠재워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힘이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의 주 의원은 검사장 출신으로 여수시장을 지내 행정 경험이 밝다.
송 위원장은 창원시의원·경남도의원을 지낸 민주당 원외 부대변인이다.
민주당은 11일께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