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지도읍, 읍사무소 이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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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지도읍, 읍사무소 이전 논의
30년 행정 기능 담당
  • 입력 : 2024. 08.29(목) 14:02
  • 신안=홍일갑 기자
지도읍 관계자들이 읍사무소이전을 논의 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옛 지도군 관아터에 자리 잡은 지도읍사무소가 이전을 추진한다.

신안군 지도읍(읍장 박상규)은 지난 28일 지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청사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군의원, 사회단체장, 마을 대표 등 27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읍사무소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원회 임원에는 위원장 김용범, 부위원장에는 최 영, 남상진, 남경희 씨가 선출됐으며 발대식에서 청사 건립 건의서와 청원서 채택,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청회 일정을 협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읍사무소 이전의 당위성 홍보와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지도읍사무소는 1993년에 지어졌으며 지난 30여 년간 행정 기능을 담당했다.

이런 역사를 뒤로하고 이전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건물에는 비가 새고 청사 진입 구간의 급경사와 커브길로 사고 위험도 높아 주민 불편이 가중되어서이다.

후보지는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주변 공공시설과의 연계를 고려해 몇 군데 검토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청사 이전 건립이 순조롭게 되면 현 읍사무소는 철거하고 옛 지도군 관아를 복원해 역사박물관과 주민 쉼터가 조성되면 좋겠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김용범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론을 수렴해 청사가 성공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지도읍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발대식은 지도읍 청사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군 재정이 열악해 다소 시일이 걸리겠지만 긴 호흡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