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임성지구 개발의 신속추진을 위한 목포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목포시 제공. |
목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임성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현안과 주민 부담 최소화 방안에 대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모색하고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이후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전남 서남권의 관문인 임성역을 포함한 옥암·석현동 일대의 약 60만평의 부지를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더 이상의 인구유출을 막고 목포의 도시 경쟁력을 도모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목포시 임성지구는 무안군 남악오룡지구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능한 목포의 유일한 지역으로, 무안·신안·영암 등의 서남해안권역 발전의 중심에 있는 곳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경영투자심사, 지장물 보상 등 목포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사업진척 속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임성지구가 2008년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한을 받아왔다. 더 이상 개발이 늦춰지지 않고 지금이라도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서부권의 관문도시인 목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정주 도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