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지난6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1호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8·18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 구성에 대해 “놀라는 것은 선출된 인사 6명 중에 경상도 지역 연고가 있는 분이 다섯 선출됐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을 생각해보면 저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동할지 예의주시 해야겠다”며 “꽤나 복잡한 의미가 담긴 라인업”이라고 적었다.

이 의원이 밝힌 ‘영남 라인업’ 5인은 이재명 당 대표와 김민석·전현희·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3년여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이 영남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동진정책’에 새 지도부의 영남 라인업이 어떻게 작동할지 주목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는 경북 안동, 전현희 최고위원은 경남 통영, 김병주 최고위원은 경북 예천, 이언주 최고위원은 부산이 고향이다. 김민석 최고위원 본인은 서울 출생이지만 선친이 경남 사천 출생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