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편의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8월 둘째 주 입원환자 수는 1357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지난 1~2월 겨울보다 더 높은 수치로, 특히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 7월 셋째 주 226명에서→7월 넷째 주 472명→8월 첫째 주 869명→8월 둘째 주 1357명으로 매주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5.4%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2%로 뒤를 이었다.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KP.3 변이의 점유율은 45.5%에 달했다.
다만 질병청은 KP.3 변이의 경우 중증도와 치명률을 크게 높이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질병청은 “우리보다 먼저 KP.3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 중증도 및 백신 효과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기존 백신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치료제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이달 마지막 주까지는 전체 담당 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