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입원환자 1357명 돌파 ‘올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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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코로나19 재유행…입원환자 1357명 돌파 ‘올해 최다’
  • 입력 : 2024. 08.15(목) 14:05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서울의 한 편의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진열되어 있다. 뉴시스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결국 1300명대를 돌파하며 올해 최다를 기록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8월 둘째 주 입원환자 수는 1357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지난 1~2월 겨울보다 더 높은 수치로, 특히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지난 7월 셋째 주 226명에서→7월 넷째 주 472명→8월 첫째 주 869명→8월 둘째 주 1357명으로 매주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의 65.4%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8.2%로 뒤를 이었다.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KP.3 변이의 점유율은 45.5%에 달했다.

다만 질병청은 KP.3 변이의 경우 중증도와 치명률을 크게 높이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질병청은 “우리보다 먼저 KP.3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 중증도 및 백신 효과에 대한 유의미한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기존 백신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 치료제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이달 마지막 주까지는 전체 담당 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