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자시르 아사니가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6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는 지난 9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리그 참가 첫해인 2011시즌부터 전주 원정에서 1무 11패로 무승의 늪에 빠져있던 광주는 이날 승리로 첫 승전고를 울렸다.
또 이날 승리로 7위에 올라 있던 광주는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올 시즌 12승 1무 13패(승점 37)를 기록하며 상위권 마지노선인 4위 포항스틸러스(12승 8무 6패·승점 44)와 격차를 2.5경기까지 줄였다.
이날 허리 라인의 우측에 선발 기용된 아사니는 후반 40분 김한길과 교체되기 전까지 공수를 활발히 오가며 헌신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사니는 전반 8분 이승우의 공을 뺏은 뒤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24분 가브리엘의 패스를 받아 한차례 터치 후 골문 구석을 정확히 겨냥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아쉬움을 털어냈고, 광주가 끝까지 스코어를 지켜내며 결승골로도 이어졌다.
한편 연맹은 아사니와 함께 공격수 이상헌(강원FC)과 스테판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미드필더 이기혁과 황문기(이상 강원FC), 이시다 마사토시(대전하나시티즌), 이승모(FC서울), 수비수 마르코 투치(강원FC)와 마테이 요니치(인천유나이티드), 야잔 알아랍(FC서울), 골키퍼 조현우(울산HDFC)를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