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튀르키예 지진 피해 학생 특별 초청연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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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튀르키예 지진 피해 학생 특별 초청연수 ‘성료’
12주 간 직업교육·한국전쟁 유적지 탐방 등
  • 입력 : 2024. 08.11(일) 15:21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튀르키예 학생과 교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방문해 기념비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고등학생들이 전남도교육청의 환대 속에서 12주간의 단기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0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튀르키예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으로서 지진 피해지역 고등학교 1, 2학년 여자 재학생 16명과 인솔교사 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여수정보과학고등학교에서 직업교육, 한국어 교육,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튀르키예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으로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방문해 참배하고, 선인들을 기리는 시간도 가졌다. 또 여수정보과학고의 정보 분야 직업교육 조리교과 실습수업에 참여하며 ‘K-푸드’의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12주간 함께 생활하면서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

튀르키예 한 학생은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면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어를 계속 공부하고, 다음에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과 튀르키예의 우호를 돈독히 하고, 두 나라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전남교육청은 다양한 국제 교류 및 협력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