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섭 도의원 "국가산단 유독 화학물질·가스 누출 방지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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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회
주종섭 도의원 "국가산단 유독 화학물질·가스 누출 방지 철저"
전남 산업안전보건센터 설치·안전교육 강조
  • 입력 : 2024. 06.19(수) 11:11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주종섭 도의원은 지난 18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산업단지 유독화학물질 및 가스 누출사고의 피해 방지를 위한 철거한 관리와 사전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전남도의회 제공
전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은 지난 18일 제38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유독 화학물질과 유독가스 누출사고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와 사전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 7일 여수국가산단에서는 이상화황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 이로 인해 4700여명이 대피했다. 지난 3월에는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율촌산단에서 수산화리튬 누출사고가 발생해 700여명의 노동자가 작업을 중단, 철수하고 일부 노동자가 입원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주종섭 의원은 “두 사고 모두 큰 인명피해로 확대되지는 않았으나, 여수산단 가스 누출 사고의 경우 새벽 2시에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이 아무런 공지도 받지 못한 채 출근하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단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독 화학물질과 유독가스로 인해 지역주민들과 현장 작업자들이 긴급히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며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철저한 사전 조치와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약 10만 종의 화학물질이 각종 사업장 및 가정용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러한 화학물질들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줌과 동시에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 사람과 생태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2022년 기준 국내에는 총 1274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주 의원은 “이들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다양한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의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주종섭 의원은 “전남도는 산업안전보건센터를 조속히 설치해 안전한 화학물질 사용과 관리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