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10명 중 6명 “이륜차 큰 위협···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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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방
광주시민 10명 중 6명 “이륜차 큰 위협···교육 강화해야”
광주경찰, 설문조사 결과 발표
근절 법규위반 ‘음주운전’ 답해
"시민 체감 교통안전 정책 추진"
  • 입력 : 2024. 06.10(월) 19:04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음식배달 종사자들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시민 10명 중 6명은 ‘가장 위협이 되는 교통수단’으로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를 꼽았다. 근절해야 할 법규위반으로는 ‘음주운전’을 지목했으며,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운전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안전 정책 추진을 위해 4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 교통안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는 운수업 종사자 5200여명 등 총 1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성별은 남녀 7대3 비율이었으며 참여 연령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민들은 교통안전에 큰 위협이 되는 교통수단과 교육이 필요한 대상으로 이륜차(32%)와 개인형 이동장치(28.8%)라고 응답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시설로는 보행로 확보(21%)가 가장 많았고, 무단횡단 금지시설(20%)이 뒤를 이었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은 보·차도 분리(28.5%)와 학교 내 승하차 구역(22.7%) 순이었다.

‘교통사고로부터 얼마나 안전한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보통(49.6%), 안전하다(36.8%), 위험하다(13.6%) 순으로 답했다. 안전하다고 생각한 이유와 그렇지 않은 이유 모두 1순위는 ‘도로 환경’으로 나타났다.

근절이 필요한 법규위반으로는 1위가 음주운전(29.2%)이었으며, 이어 이륜차 법규위반(17.7%), 신호위반(14.4%) 순이었다.

교육 홍보가 필요한 대상은 이륜차 운전자(36%), 고령 보행자(16%), 운전자(13%)순이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시설은 무단횡단 금지시설(38.1%), 보행로 확보(29.2%) 순으로 답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해당 결과를 관련기관과 공유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협업 등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