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사운드에 헌사하는 앨범 ‘예언’ 발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한국적 사운드에 헌사하는 앨범 ‘예언’ 발매”
ACC재단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DJ 소울스케이프 등 참여
  • 입력 : 2024. 05.22(수) 13:48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ACC재단이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를 통해 앨범 ‘예언’을 발매했다. ACC재단 제공
“1970년대 한국 재즈계가 ‘예언’했었던 한국적 사운드에 헌사하는 프로젝트 앨범을 만나보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앨범 ‘예언’과 연계 문화상품 5종을 동시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과거 음악을 동시대 음악가들이 현재의 소리로 재해석·재창조하는 프로젝트다. 앨범 제목인 ‘예언’은 구전 민요·속악을 비롯해 1970~60년대 대중음악과 재즈가 지역화되고 동시대적 사운드로 발현되는 ‘예언’과도 같은 작품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인했다.

이번 앨범 작업은 DJ 소울스케이프(박민준, DJ Soulscape)가 이끄는 경음악단 ‘STUDIO 360’이 작업했다. DJ 소울스케이프가 프로듀서 겸 작·편곡을 맡은 것을 비롯해 △김오키(색소폰) △윤석철(피아노·키보드) △까데호(기타·베이스·드럼) △마더바이브(비브라폰) △콴돌(퍼커션) 등 쟁쟁한 실력파 연주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밀양아리랑, 새타령 등 우리에게 익숙한 민요 멜로디를 각기 다른 리듬의 질감으로 해석하고, ‘바람’등의 오리지널 트랙에서는 한국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구슬픈 감성을 그려냈다.

ACC재단은 이번 프로젝트 앨범 발매를 기념해 서브컬처 브랜드 ‘발란사’와 함께 티셔츠, 모자, 키링, 손수건, 세라믹 접시 등 다양한 협업 상품도 출시했다. 발란사는 국내는 물론 일본, 태국, 중국 등 아시아 현지 브랜드와의 다채로운 협업을 진행하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업체로, 이번 작업을 통해 ACC재단 브랜드 ‘DLAC 들락’로고와 결합한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도출해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앨범 반짝 매장도 운영한다. ACC 문화상품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5월 24∼25일 서울 해방촌 웰컴레코즈에서 반짝 매장 운영과 함께 DJ 소울스케이프의 디제잉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앨범 ‘예언’의 음원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실물 앨범과 연계 상품 등은 ACC 문화상품점 에서 구매 가능하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프로젝트 앨범 ‘예언’이 한국 음악의 가치를 발견하는 기념비적인 앨범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의미 있고 대중적인 상품을 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