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성과 편승"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선거
송영길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성과 편승"
  • 입력 : 2024. 04.07(일) 14:06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송영길 대표 옥중 서신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정권 심판 분위기 전환에 공로가 크지만, 소나무당의 성과에 편승한 부분이 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송 대표는 지난 5일 정다은 소나무당 대변인에게 보낸 옥중 서신(4월3일 작성)을 통해 “올해 2월 항소심 재판까지 아무 말 않고 눈치를 보다가 법정 불구속이 되자 윤석열 탄핵 선봉을 자처하는 조국(혁)신당 모습이 소나무당 헌신의 성과를 가로채 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송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야권 파이를 키우고 윤석열 정권 심판 분위기 전환에 공로는 크다”며 “우리는 중도보수, 이대남으로 확장해 가보자”고 정 대변인을 독려했다.

송 대표는 지난 3일 제주 4·3 추도일이자, 보석 석방 기각에 따른 항의의 단식을 시작한 날 편지를 썼으며 지난 4일 오후 도착했다.

송 대표는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4일 서울구치소에서 방송연설을 녹화했으며, KBS광주방송총국이 광주지역에 방송했다. 서구갑에서는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씨와 딸, 아들이 남편·아버지를 대신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송 대표는 지난 1월4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수감 중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