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여수시, 1조4000억원 투자 ‘묘도 LNG 터미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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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여수시, 1조4000억원 투자 ‘묘도 LNG 터미널 사업’ 추진
2047년까지…연 300만톤 공급
민간투자 활성화 경제효과 커
  • 입력 : 2024. 03.19(화) 14:41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가 19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와 ㈜한양, GS에너지(주)와 민관 공동으로 1조 4000억원을 투자하는 ‘묘도 LNG 터미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19일 전남도와 ㈜한양, GS에너지(주)와 민관 공동으로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묘도 LNG 터미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47년까지 묘도 준설토 매립장 일원(8.3만평)에 투자되며, 오는 2027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와 기화·송출장비, 10만톤 규모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 배관 7.8㎞ 등 건설 사업이 추진된다.

2028년부터 운영해 오는 2047년까지 20년간 여수·광양만권에 연 300만 톤 규모 산업용·발전용 LNG를 저렴하게 공급하게 된다.

LNG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 LNG 복합발전, 수소연료전지, 초저온 연구시설 등 관련 산업도 유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막대하다. 지역경제에 직접적 도움을 주는 세수, 직접고용 등은 LNG 터미널이 운영되는 20년간 연평균 242억원으로 고용유발 효과는 1만3000명, 생산유발효과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사업성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투자해 고금리 등으로 적기에 투자가 일어나지 못했던 사업의 조기착공과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여수시는 묘도 항만재개발 지역을 폭넓은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이 지원되는 ‘기회발전특구’로 연내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시는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비전을 가지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여수 묘도가 에너지를 생산·유통·활용하는 동북아 LNG 허브로 성장하기를 기대하며 출자에 필요한 조례 제정 등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