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순천시, 내달 정원워케이션 개장…업무+휴가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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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전남일보]순천시, 내달 정원워케이션 개장…업무+휴가 즐겨요
캐빈하우스·순천만에코촌 등
자연 속 업무· 숙박 등 병행
28일 팸투어 100 여명 예약
  • 입력 : 2024. 03.18(월) 14:31
  • 순천=배서준 기자
순천시가 내달 ‘정원워케이션’을 본격 개장한다. 순천시 제공
순천만국가정원의 재개장을 앞둔 순천시가 녹지 속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정원워케이션’을 선보인다. 시는 일과 휴식, 관광을 한 장소에서 모두 가능한 워케이션을 통해 ‘공공형 워케이션’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단 포부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팸투어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정원워케이션이 개장된다.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하룻밤의 낭만과 힐링을 선사한 ‘가든스테이 쉴랑게’는 워케이션을 하러 온 이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근에 위치한 순천만에코촌과도 연계해 보다 다양한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정원 속 아늑한 캐빈하우스는 몰입형 업무공간으로 캐빈 앞에 펼쳐진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와 숙박을 할 수 있으며, 한옥 체험 숙박시설인 순천만에코촌은 관계형 업무공간으로 발전해 단체 숙박 및 네트워킹 파티·기업연수·워크숍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지난해 가든스테이 레스토랑으로 사용됐던 건물은 워케이션 센터 기능과 함께 공유 오피스로 재탄생시켜 개인 업무공간 및 코워킹 스페이스를 조성했다. 화상회의가 가능한 미팅룸과 폰부스로 원격근무의 불편을 줄이고, 미니 셀프바 및 최신 사무기기 대여 서비스 등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신경 쓴 공간이다.

정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전 국가정원 어싱길을 걷는 정원 산책과 명상 프로그램을, 오후 워케이션 센터 앞 원형광장에서 요가 및 정원 야간탐조를 상설 운영한다.

기획형 프로그램으로 순천만 계절별 철새 탐조, 갯벌 생태투어와 원형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든 콘서트와 매주 수요일 가든-DAY를 통한 소통·교류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 워케이션 정식 운영에 앞서 팸투어를 진행하는데 100여 명 예약이 완료됐다”며 “자연을 감상하며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원 워케이션에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워케이션 참여 희망자는 20일부터 순천여행 홈페이지나 순천시 관광과(061-749-5502)로 신청하면 된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