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내리는 11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공원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쓴 채 산수유 나무 주변을 걷고 있다. 뉴시스 |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오후 사이 광주와 전남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남서해안에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또 전날 내린 비로 오전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영암·완도(110m)를 비롯해 해남(180m), 순천·강진(190m), 장흥·보성·화순(210m), 담양(270m) 등 지역은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가 낀 상태다.
낮 최고기온은 10~1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강이나 호수, 터널 출입구에는 안개가 더 짙은 곳이 있어 출근길 차량 안전 운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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