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화순제일중 크로스컨트리 조다은 “세계최고 선수 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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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화순제일중 크로스컨트리 조다은 “세계최고 선수 될래요”
제105회 전국동계체전 5관왕
  • 입력 : 2024. 02.26(월) 16:26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화순제일중 조다은이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크로스컨트리 여자15세이하부 5관왕을 달성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화순제일중 조다은이 지난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크로스컨트리 여자15세이하부 클래식 5㎞ 결승에서 금빛 질주를 하고 있다. 전남체육회 제공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 위에 서고 싶어요”

지난 25일 강원 일원에서 막을 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한 ‘한국 스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조다은(화순제일중 2)의 포부다.

조다은은 화순초 2학년 때 언니인 조하은이 스키 크로스컨트리를 하는 걸 보면서 재미삼아 크로스컨트리를 시작했다. 신체적인 밸런스와 운동 감각이 남달리 뛰어난 데다 승부욕도 강했던 조다은은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화순초 4학년 때인 2020년 제101회 전국동계체전에서 3관왕(크로스컨트리 클래식 3㎞·프리 4㎞·6㎞계주)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조다은은 코로나 여파로 2년 뒤 열린 2022년 제103회 대회에서는 더욱 발전된 기량을 뽐내며 전남체육의 역대 동계체전 사상 처음으로 5관왕(클래식 3㎞·프리 4㎞·복합·6㎞계주·스프린트 0.7㎞)에 등극했다.

2023년 화순제일중에 진학한 조다은은 1학년인데도 2, 3학년 언니들과의 대결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다시 5개의 금메달(클래식 5㎞, 프리 7.5㎞, 15㎞계주, 복합, 1.2㎞ 스프린트)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도 5개 전 종목(클래식 5㎞, 프리 7.5㎞, 복합, 15㎞계주 1.2㎞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3년 연속 5관왕을 달성했다.

조다은의 3년 연속 전관왕 달성은 자기 관리와 마인트컨트롤 능력이 뛰어나고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노기영 화순제일중 크로스컨트리 감독은 “(조)다은이는 승부욕이 강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며 “장기 시즌 동안 컨디션이 안좋을 수도 있는데 관리해 나가는 모습이 성인 못지 않다. 이런 정신력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조다은의 꿈은 동계올림픽 금메달이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게 걸고 싶다”며 “꿈을 이루기 위해 체력 강화와 기술 연마에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