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청. 목포시 제공 |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에 따른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에 대응해 의료기관 이용 불편·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꾸렸다.
가장 먼저 목포지역 의료기관의 비상진료체계 여부와 필수의료 운영 여부를 점검하고, 관내 응급의료기관 등과 상황 공유를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 이송 및 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췄다.
목포시 응급의료기관은 목포한국병원, 목포중앙병원, 목포시의료원, 목포기독병원, 세안종합병원 총 5개소로 24시간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다.
목포시의료원은 관내 의료기관의 집단휴진 등으로 상황이 긴박해질 경우를 대비해 평일 2시간 연장진료(오전 8시30분~오후 7시30분)에 들어갔다. 필요시 목포시의료원 토요일 진료와 시 보건소 비상진료도 검토 중이다.
수도권 등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등의 진료현장 이탈로 중증환자들의 불편사항이 접수(보건복지부 129)되고 있는 상황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응급의료포털(E-gen), 복지부 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목포시청 및 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해당 의료기관의 진료가능 여부, 진료시간 등을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목포시 관계자는“의료계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의료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