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이준석 “광주·전남 현안 해결 윤활유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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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전남일보]이준석 “광주·전남 현안 해결 윤활유 역할 하겠다”
개혁신당 창당 이후 첫 광주 방문
양향자·천하람 등과 특화공약 발표
“이낙연, 총선 적극적인 역할하길”
  • 입력 : 2024. 01.31(수) 17:58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최고위원이 31일 광주송정역을 찾아 총선 정책 홍보를 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1일 신당 창당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지역 현안 해결과 호남 지역 후보자 공천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선 “적극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기대는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양향자 원내대표, 천하람 최고위원과 함께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공항 문제·무등산 정상 케이블카·송정역 복합환승 센터 등 광주·전남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사실 저는 광주에 대한 애착이 많다. 대통령선거, 지방선거를 연달아 치르면서 많은 약속을 했고, 그 중 지켜지거나 제 의지와 다르게 지켜지지 않은 것도 있어 아쉬움이 크다”며 “광주는 일정한 관성이 존재하는 곳이라 시민사회가 발달하고, 어떤 이슈에 대해 외부인이나 타 지역에서 온 사람이 봤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교착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 지역 정치인들이 표의 유불리를 따져 현안 해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개혁신당이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며 “개혁신당이 과감히 뚫는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광주·전남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와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광주의 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을 수 있겠다는 위기감에 개혁신당과 함께 하게 됐다”며 “개혁신당이 광주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천 최고위원은 “사실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에 투표하더라도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분들이 많지 않다. 광주·전남 정치인 중 박지원 제외하고 가장 유명한 게 천하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민주당의 경우 감나무 아래서 감떨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후보들이 많지 않나. 이번 총선에서 만큼은 감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민주당 정치인들 긴장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낙연 인재위원장과의 합당에 대해 “정당간의 뜻이 같은 주안점을 같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같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의 광주 출마설에 대해서는 “이낙연 인재위원장의 경우, 전국 어느 지역구에 출마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며 “다만 후배로서, 같은 제3지대 인사로서 바란다면 출마를 넘어선 적극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기대는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등은 2월 1일에는 순천을 방문해 길거리 정책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