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영산강청> 상수원 오염토지 매수 생태녹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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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
[전남일보]영산강청> 상수원 오염토지 매수 생태녹지 변신
영산강청, 축사 등 53만㎡
  • 입력 : 2024. 01.15(월) 11:02
  • 조진용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박연재)가 수계기금 232억원을 투입해 축사 등 오염원 53만㎡을 집중 매수해 깨끗한 생태녹지로 탈바꿈 시킨다.

15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올해 수계관리기금 233억원을 들여 주암호 등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축사 등 오염원을 집중 매수할 계획이다.

토지매수사업은 2003년부터 시행해 여의도 면적 7.2배에 이르는 20.9㎢ 토지를 매수했다. 매수한 토지는 수질개선 및 탄소 저감을 위해 수변 녹지로 조성해 생태학습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지매수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수 대상은 매도 신청한 토지 중 상수원 유입 하천으로부터의 거리, 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등 배점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상반기 매수 절차는 1월 대상 토지 등 선정 및 해당 지자체 협의, 2~3월 현지 조사, 4~5월 감정평가한 평가 금액으로 매도자가 매도를 희망할 경우 6월 중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며 8월부터 매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토지매수사업은 정부 ‘탄소중립 이행전략’에 발맞춰 고농도 오염원인 축사를 매수하고 매수한 토지는 탄소 흡수력이 높은 수종으로 수변 녹지를 조성해갈 계획이다.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광주·전남 상수원 주변 축사 등 오염원을 원천 차단, 수질개선과 녹지공간 조성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