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내년 급식비 단가 평균 12%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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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내년 급식비 단가 평균 12% 인상
내년 3월부터 전체학교 1514억원
  • 입력 : 2023. 12.20(수) 18:25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이 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초·중·고 평균 12% 인상한 ‘2024학년도 학교무상급식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3월부터 전체 학교에 15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식품비 인상은 식재료 물가 상승분 외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 제공을 위한 경비가 추가로 반영됐다. 식품비는 1식당 △유치원 3160원(100원↑) △초등학교 3410원(370원↑) △중학교 4070(430원↑) △고등학교 4210원(450원↑)으로 초·중·고 평균 12% 올랐다.

식품비에 포함된 친환경 농산물 등 우수식재료비도 1식당 16.7% 인상한 700원(100원↑)을, Non-GMO식품비는 100원을 전체 학교에 지원해 안전하고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적극 확대한다.

식품비 외 조리환경 조성을 위해 확대·보급된 전기 조리기구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운영비 단가도 초·중·고 평균 13.5% 인상한다.

이 교육감은 올해 초 332개교(원)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참가한 학교급식 설명회에서 질 좋은 식재료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 5월 식재료 납품업체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학교급식 소통의 날 행사’에 함께해 식품군별로 나눠진 4개 분과장을 방문해 안전한 식재료 납품을 당부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물가 상승으로 식단작성 등 급식운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급식비 인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질 좋은 식재료가 제공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급식비 인상과 안전한 식재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무상급식 지원경비는 식품비(친환경 농산물 등 우수식재료비, Non-GMO식품비 포함)와 운영비를 포함한 예산으로 교육청이 45.6%, 광주시가 48.2%, 자치구가 6.2%의 비율로 분담한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