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열린 ‘전국 청소년 인공지능 프론티어 챌린지 2023’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과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 지도교사, 수상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구현된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대거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사업단)에 따르면 2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오룡관에서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주관한 ‘전국 청소년 인공지능 프론티어 챌린지 2023’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Korea), 구글클라우드(Google Cloud), 한국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Korea), 엔비디아 코리아(NVIDIA Korea), 네이버 클라우드(Naver Cloud), 엔에이치엔 클라우드(NHN Cloud), 케이티 클라우드(KT Cloud), 삼성SDS, 쌍용정보통신 등 9개의 국내외 인공지능 기업들의 후원을 받았다.

대회는 예선 서류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거쳐 결선에 오른 10개 팀이 한달여 간 인공지능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작품을 수정하고 개선하는 과정을 거쳤다. 지난 14일에는 대회 참가자들이 서울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 Korea) 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인공지능 전문가들에게 분야별 멘토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한 삶’을 주제로 △생성형·대화형 인공지능 분야 △인공지능 피지컬 컴퓨팅 분야 △인공지능 응용 분야 등 3가지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다양한 AI 서비스로 개발됐다.

최종심사에서는 10개 팀이 보안 AI, 의료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된 결과물을 발표했으며, AI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1팀(광주시장상), 최우수상 1팀(광주시교육감상), 우수상 2팀(EBS사장상), 장려상 6팀(AICA단장상), 우수지도교사상 2명(광주시장상·교육감상) 등 총 12점의 상장과 상금 1200만원이 수여됐다. 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 후원사에서 상장과 함께 총 2500만원 상당의 클라우드 서비스 크레딧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은 용인한국외대부설고등학교에서 참가한 팀 ‘다섯고딩’이 수상했다. 이 팀은 ‘수행평가 전용 LLM, ttapr.io’라는 주제로 참가했으며, 생성형 AI를 통해 수행평가를 도와주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최우수상은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팀 ‘TCP’가 수상했다. ‘ATC(Auto Traffic Controller) - AI 보안담당자’라는 프로젝트를 주제로 보안담당자가 없거나 담당자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보안서비스 관리 AI를 개발했다.

우수상은 전북과학고 학생들로 구성된 ‘오리는 곽곽’, 경북소프트웨어고 학생들로 구성된 ‘나홀로마이스터’가 수상했다.

장려상은 화봉고 학생들로 구성된 ‘E글E글’, 부산동고 학생들로 구성된 ‘Facio’, 천안오송고 학생들로 구성된 ‘메이커스쿨’, 대학과학고 학생들로 구성된 ‘심봤다’, 경산과학고 학생들로 구성된 ‘알고리즘에 몸을 맡겨’가 각각 수상했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전국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고 AI 서비스로 개발됐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상상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는 AI 경연의 장을 마련하고 AI 인재를 양성해 광주의 인공지능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