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폭행…조선대 병원 교수 외래 '모든 수술 금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전공의 폭행…조선대 병원 교수 외래 '모든 수술 금지'
  • 입력 : 2023. 11.22(수) 13:12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담당교수에게 뺨을 맞는 4년차 전공의(동그라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조선대병원이 신경외과 4년차 전공의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지도교수에 대해 조치 사항을 강화했다.

조선대병원은 22일 해당 교수에 대한 기존 임시 조치 내용을 일부 강화해 외래·수술·입원환자 진료·응급의료센터 당직 등 모든 진료행위를 금지했다.

A씨는 앞서 담당 교수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폭로했다.

병원 측은 지난 21일 지목된 교수를 병원 내 교육 수련·폭언·폭력 등을 심의하는 교육수련위원회에 회부, 피해 사안을 확인하고 사실로 파악했다.

병원은 해당 내용을 교원인사·징계위원회에 제청하고 조선대 인권평등센터에 추가 회부했다. 아울러 해당 교수에게 학술 집담회·컨퍼런스·진료·수술 금지 등의 사항을 지시·통보했다. A씨에 대해 문자·통화·만남 등 피해자 접촉 금지를 통보했다.

대한신경외과학회도 전날 입장문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과 전공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