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26일 열리는 나주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포스터. 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
 2023 빛가람 국제평화영화제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 본상 수상 영화배우 안성기 |
 영화배우 박중훈 |
14일 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유인학)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한전KDN 빛가람홀에서 제6회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나주CGV 등 혁신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영화제 조직위원회 주최, 영화제 집행위원회 주관, 나주시, 전남도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영화제는 12개국 30여 편의 다양한 영화가 소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국민배우 안성기,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 본상 수상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 본상 수상자는 국민배우겸 신영균 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인 안성기씨가 받았다.
백학순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 심사위원장은 “한국 영화 진흥에 초석을 놓아 한류의 세계적인 붐을 만든 김대중 대통령을 기념하고 그 평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한국영화 발전에 공이 크고 모범적인 국민 배우이자 영화인의 길을 굳건히 걸어가는 배우 안성기를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성기 배우는 아역부터 시작해 65년 동안 모범적인 연기자 생활을 해오고 있으며 100편이 넘는 영화 출연으로 한국 영화의 발전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한국 영화진흥에 토대를 만들었다.
유니세프 활동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진정한 국민배우로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은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해 인류의 평화공존과 인권신장에 기여한 작품이나 감독, 영화·예술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 동안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은 첫 수상자인 추상미 감독을 시작으로 이란의 세계적인 거장 반체체 감독, 자파르 파나히 감독, 중국의 4세대 대표감독 시에페이 감독, 프랑스 거장 로랑 캉테 감독, 한국의 정지영 감독과 김동원 감독,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켄 로치(Ken Loach)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등이 수상한 바 있다.
 가수 신형원 |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홍보 포스터 |
24일 개막 식전 행사로 ‘개똥벌레’,‘터’ 등을 부른 국민가수 신형원의 공연과 함께 다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 직후인 오후 8시 한전KDN 빛가람홀에서 ‘만델라_자유를 위한 머나먼 여정’ 영화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만델라_자유를 위한 여정’은 유년기부터 인종차별 정책에 항거한 시절 27년간의 감옥살이, 남아공 대통령에 오르는 과정 등 남아프리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아 제작된 영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국어로 번역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선정 배경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 평화의 삶과 만델라의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이념을 초월해 평화를 찾아 싸우는 여정이 우리에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멈추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큰 시사점을 주고 영혼의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폐막작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직접 들려주는 ‘황야의 무법자’, ‘미션’, ‘시네마천국’ 등 명작 탄생의 비하인드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 ‘왕가위’,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이야기하는 그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이다.
●‘김대중_평화를 위한 행동’ 등 3가지 섹션
이번 영화제는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스튜디오 질풍의 애니툰 ‘청년사업가 김대중’, ‘김진홍’ 감독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박봉남’ 감독의 ‘Mr. Sunshine’ 등 ‘김대중’ 그의 삶과 투쟁을 기억하며 치열했던 민주와 통일로 가는 길을 담은 작품이 상영된다.
칸 영화제 수상작인 ‘다르덴 형제’의 ‘토리와 로키타’,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아쉬가르 파라디’의 ‘어떤 영웅’이 상영된다.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을 수상한 ‘알카라스의 여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여덟 개의 산’, 세월호 어머니들의 연극활동을 통해 세월호의 상처를 승화하고자 하는 열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다.
서권희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국제평화영화제는 영화 등 문화예술 분야를 집중 육성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하고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해 6회째를 맞고 있다”며 “가수 신형원의 공연, 인기 배우 박중훈 씨의 특별게스트 출연, 국민배우 안성기 씨의 김대중 노벨평화영화상 시상식은 물론 12개국 30여 편의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객들이 오셔서 영화상영과 함께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기 배우의 수상을 축하해 주기 위해 박중훈 배우가 초청 게스트로 참석한다. 안성기·박중훈 두 국민배우가 출연했던 영화 ‘라디오스타’도 영화제 기간 동안 특별 상영된다.
영화제 관련 자세한 내용 문의는 영화제 조직위 사무국 일반전화 (062)415-8889 또는 사무총장(서권희) 휴대전화 010-4069-1888로 하면 된다.
 영화 만델라_머나먼 여정 홍보 포스터 |
나주=박송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