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한파’ 없다…시험날 낮부터 5~30㎜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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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한파’ 없다…시험날 낮부터 5~30㎜ 비
  • 입력 : 2023. 11.13(월) 18:01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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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예년과 달리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 소식이 있어 수험생들은 귀갓길에 유의해야겠다.

13일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 수능일 기상전망’을 발표하고 예비소집일인 15일과 수능 당일인 16일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16일 광주·전남 아침최저기온은 전날(15일)보다 약 1~2도 높아 2~9도, 낮 최고기온은 13~16도가 되겠다.

이날 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광주 6도/13도 △나주 3도/13도 △장성 3도/13도 △담양 3도/14도 △화순 3도/15도 △목포 8도/14도 △여수 8도/15도 △순천 4도/15도 △광양 6도/15도 등이다.

최근 3년간 수능 당일 최저/최고기온은 △2020년 1.9도/9.5도 △2021년 5.5도/17.3도 △2022년 6.5도/ 17.8도 등이었다.

광주·전남은 수능 날 오전까진 저기압 전면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다,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며 비가 시작돼 밤까지 이어지겠다.

다만 대기 중의 수증기량이 적고 저기압도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에 내리는 비의 양은 많지 않겠다. 예상 강수량은 5~30㎜가량이다.

또 저기압에 동반된 상층의 찬 공기로 인해 대기가 불안정해져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겠다.

특히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 풍랑특보가 예상되는 만큼 수능을 마치고 도서 지역에 귀가하는 수험생들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시점이 아직 멀어 불확실성이 큰 만큼,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