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아 김포골드라인 관제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건 정말 국가 백년대계이지 않나.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많은 토론이 필요한 것인데 졸속으로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당에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며 실행 추진을 본격화하는 것에 대해, “법을 간단하게 고치는 것 같으면 빨리빨리 진행할 수 있지만 이건 정말 국토의 새로운 디자인이다. 졸속으로 처리할 문제는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말했는데 김포의 서울 편입은 서울을 크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되는 목소리라는 지적에 공감하며, “당정 간 제대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한 건가 싶기도 하다. 완전히 상반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일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김포시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할 태스크포스(TF)도 띄운다.
김기현 대표의 김포시 서울 편입 발언 이후, 관련 이슈가 내년 총선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고 보고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민주당이 역제안한 행정 체제 개편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