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가을야구 탈락’ 김종국 감독 “끝까지 강하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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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가을야구 탈락’ 김종국 감독 “끝까지 강하게 나간다”
16~17일 NC와 시즌 최종전
결과 관계없이 정규 시즌 6위
“많이 아쉽고, 팬들에 죄송해”
  • 입력 : 2023. 10.16(월) 16:5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이 지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시즌 16차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목덜미를 긁적이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많이 아쉽고 팬들께도 죄송하다. 마지막 두 경기는 꼭 이겨서 팬들께 승리의 기쁨을 더 드리겠다. 이의리, 양현종 선수가 선발로 나가고 파노니, 산체스 선수도 불펜에서 준비해 이길 수 있도록 강하게 나가겠다.”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김종국 KIA타이거즈 감독이 남은 두 경기 총력전을 선언했다. 16~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시즌 15~16차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메시지였다.

김종국 KIA 감독은 16일 NC와 홈경기를 앞두고 “가을야구 탈락이 많이 아쉽고 팬들께도 죄송하다”며 “내년 시즌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마무리 캠프부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단단히 마음가짐을 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14일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다. 휴식일로 경기가 없었던 KIA는 가을야구권 경쟁을 펼치던 두산이 LG에 3-2 승리를 거두며 모든 경우의 수가 소멸됐고, TV로 탈락의 아픔을 안아야 했다.

김 감독은 “부상자는 많이 나왔지만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잘 달려왔다. 팀워크에서 훨씬 더 결속된 모습을 보였고 선수단 내부적으로도 그렇게 느꼈다”며 “마지막 두 경기에서 이겨서 팬들께 승리의 기쁨을 더 드리도록 하겠다. 또 내년 시즌에는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평가했다.

특히 “선발 투수들이 안정화돼야 긴 페넌트레이스를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투수들이 안정화되는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따지기보다는 투수력이 제일 안정화가 되고 선수층이 두꺼워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은 두 경기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KIA는 이미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됐지만 16일 NC와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동을 주지 않았고 16일은 이의리, 17일은 양현종이 선발로 출격한다.

김 감독은 “16일은 이의리, 17일은 양현종 선수가 선발로 나간다. 다른 팀을 봐줬다는 의혹이 없게끔 강하게 나갈 생각이다”며 “파노니나 산체스 선수도 불펜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