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경우의 수 소멸’ KIA, 정규시즌 6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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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경우의 수 소멸’ KIA, 정규시즌 6위 확정
두산, LG에 3-2 승리
SSG·NC와 3위 경쟁
  • 입력 : 2023. 10.14(토) 23:5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시즌 16차전에서 5-6으로 역전패하며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뒤 어두운 표정으로 퇴장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유일한 경우의 수가 소멸됐다. 휴식일인 14일, 타 구단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6위가 확정됐고 이는 곧 호랑이 군단이 TV로 포스트시즌 탈락을 지켜봐야 했음을 의미한다.

두산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0.521의 승률을 확보하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휴식일로 경기가 없었던 KIA는 오는 16일과 17일 NC다이노스와 마지막 홈 2연전에 사활을 걸어보기도 전에 허무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전날 두산에 1-3으로 패한 KIA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률이 0.514에 그친다. 다만 현재 7위인 롯데자이언츠와 승차가 5경기여서 순위가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는다.

김종국 감독의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던 KIA는 시즌 막바지 나성범과 최형우, 박찬호, 최원준 등 주축 야수들의 줄부상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한편 KIA는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지만 남은 두 경기 상대가 NC인 탓에 3위 경쟁의 캐스팅보트를 쥐게 됐다. KIA는 오는 16일과 17일 NC와 홈 2연전을 치르고, 같은 기간 SSG와 두산은 홈과 어웨이를 한 차례씩 오가며 맞붙는다. 현재 세 팀은 모두 승률이 0.532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