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20일부터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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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나주서 20일부터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옛 나주역사서 개막행사
11월30일까지…국내외작가 15명 작품 전시
  • 입력 : 2023. 10.10(화) 18:05
  • 나주=박송엽 기자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2023, 흐름 열개의 탄성 홍보 포스터
이이남 작가 작품_책 읽어주는 소녀
나주시가 민선 8기 융성하는 문화관광을 기치로 유서 깊은 역사 여행과 예술 작품 감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설치 미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나주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11월30일까지‘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2023’을 개최한다.

‘흐름, 열 개의 탄성’이라는 주제로 조각, 설치, 영상미디어 등 다채로운 작품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국내·외 작가 15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국내 작가는 강용면, 김계현, 김경민, 김병호, 남지형, 민성홍, 박일정, 엄아롱, 이상용, 이이남, 조은필 등 11인이다.

해외작가는 안톤(독일), 응우옌 코이(베트남), 나오코 토사(일본), 하이 뚜(베트남) 등 4인이 참여한다.

20~29일 개최되는 ‘2023 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통합축제와 연계해 거점별 설치 미술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 전시는 옛 나주역사, 옛 화남산업, 나빌레라문화센터, 나주목사내아 금학헌, 서성문, 나주향교, 금성관, 나주정미소, 영산포등대, 영산나루 등 10곳이다.

조선시대부터 일제 강점기와 해방 이후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나주의 오랜 역사성을 품고 있는 장소를 작품 전시 장소로 선정했다.

각각의 역사적인 장소 의미에 걸맞는 미술작품을 설치·전시해 역사 투어와 예술 투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종옥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 총감독은 “살아있는 것은 끊임없이 흐르고 영산강은 나주의 태동을 지켜봤고 나주의 역사를 관통하며 지금도 살아 도도히 흐르고 있다”며 “영산강이 살아 흐르듯 나주의 역사와 문화도 살아 숨 쉬는 만큼 나주에 산재한 과거의 유산들은 단지 옛 추억의 대상이 아니라 생동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새롭게 되살아나야 한다”고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미술제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만의 역사성, 장소성, 공공성, 예술성을 함께 연결하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시키는 아트프로젝트다”며 “나주가 추구하는 품격있는 예술 도시, 문화 콘텐츠를 통한 재생의 도시, 활력 넘치는 축제 도시 조성과 500만 나주 관광시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술제 오픈 행사는 19일 오후 3시 나주 죽림동에 위치한 옛 나주역사 앞 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전시 기간 힐링 요가, 조각 만들기 등 관객참여프로그램(22일), 예술감독·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아트투어(29일), 학술 세미나(11월11일) 등 미술전과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문의는 나주시 문화예술특화기획단 일반전화 (061)339-2998로 하면 된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