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복합쇼핑몰·신세계 신축' 내주 분수령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유통
'광주 복합쇼핑몰·신세계 신축' 내주 분수령
13일 어등산 제3자 공모 마감
백화점 확장·이전 심의도 진행
  • 입력 : 2023. 10.04(수) 15:46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어등산관광단지 조성부지. 광주시 제공
광주 복합쇼핑몰과 광주신세계 신축·확장 사업이 다음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4일 광주시와 유통가 등에 따르면 오는 13일 광주시가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해 추진 중인 제3자 공모의 윤곽이 드러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에 대한 광주시의 대시민 발표 이후 신세계 프라퍼티가 1조3000억 원을 투자해 어등산에 그랜드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광주시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마친 뒤 이를 토대로 공모 지침을 설계했다. 제3자 공모는 사업의사를 먼저 밝힌 업체와 개발사업에 관심있는 또다른 기업이나 개인의 경쟁을 유도, 최적의 사업자 선정을 유도하는 방식인데, 아직까지 롯데 등 다른 유통기업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가 단독으로 응모에 참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측이 지난해 12월 광주시에 제출한 ‘호남권 최초의 스타필드’ 건립 제안서에는 어등산에 연면적 53만 6900㎡(약 16만평)규모의 부지에 쇼핑과 문화·레저·엔터테인먼트·휴양시설을 한곳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을 만든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광주신세계 확장·이전 계획안도 같은날 심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금호월드 등 주변 상인들의 반발로 행정절차가 주춤했지만, 최근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금호월드-광주신세계-광주시간 3자 협의체 구성에 합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광주시는 13일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열어 백화점 옆 시소유 도로 편입 여부가 골자인 광주신세계 지구단위계획 변경 심의를 할 예정이다.

광주신세계는 사업비 9000억원을 들여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주차장을 합친 부지에 프리미엄급 백화점인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 착공, 2027년 말 완공목표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