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호남고속철 지반 2년새 12㎜ 가라앉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조오섭 “호남고속철 지반 2년새 12㎜ 가라앉아”
  • 입력 : 2023. 09.25(월) 16:49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25일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감사원의 호남고속철도 노반침하 보수·보강 방안 마련 처분 요구를 725일간 방치한 사이,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절반 가까운 구간에서 노반 침하가 진행, 평균 12㎜ 이상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국토부·철도공단·감사원 등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호남고속도로 노반 침하가 발생한 97개 구간 중 유지 보수가 미완료된 곳은 총 45개소(46%)에 달했다.

2020년 12월까지 이 구간 최대 침하량은 평균 60㎜였지만, 올해 8월 기준 최대 침하량은 72㎜로 2년새 12㎜ 이상 더 가라 앉았다.

이 중 지반 침하가 가장 급격히 진행된 구간은 어량교~화배교 구간으로 31㎜가 더 침하되면서 최대 침하량이 174㎜로 심각한 수준이다.

조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신속한 보수보강에 나서야 한다” 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