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제1회 하맥축제로 ‘지역상생’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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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제1회 하맥축제로 ‘지역상생’ 일궜다
4만5000명 찾아 1억원대 매출
공공배달앱 먹깨비 상권활성화
강진산 참전복 판매, 어민 위로
  • 입력 : 2023. 09.03(일) 15:01
  • 강진=김윤복 기자
지난달 31일 개막해 2일까지 열린 제1회 강진 하맥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지역상생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31일~2일까지 열린 제1회 강진 하맥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지역상생 축제’로 자리 잡았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전, 대구 등지에서 관람객 4만5000명이 찾았다.

이들이 행사장뿐 아니라 강진읍내 상권, 푸소를 포함한 체류형 숙박,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강진을 찾아 활기를 띠었다.

첫날 지난달 31일 강진군 공공배달앱 먹깨비 주문이 412건에 달했다. 전 주 주문량에 비해 160건 증가한 수치다. 먹깨비 배달앱에서는 10% 할인되는 강진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는 할인 혜택이 많고 지역상가는 매출이 늘어 좋은 이중효과가 있었다.

강진군 대표 농촌체험프로그램인 푸소 농가 숙박 문의가 쇄도했고 행사장 인근에 마련한 텐트촌도 모두 찼다

축제기간동안 하멜촌 맥주 소비량은 1만2500병에 달했고 향토음식관 10곳 역시 만원을 이루는 등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눈길을 끈 것은 관람객들과 강진군민들이 찾은 강진산 참전복이다. 행사장 내 부스에서 40% 할인 가격으로 판매했다. 사흘 동안 3100상자 5700만원 어치가 팔렸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따른 경기침체,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어가들이 위로를 받았다. 전복을 활용한 퓨전 음식 역시 축제기간 동안 1000여만원 어치가 팔려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강진의 맛을 선보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첫 하맥축제임에도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 전남청 기동대원들과 강진경찰서, 강진소방서, 자율방범연합회원, 유관기관들의 노력으로 사고가 없었다”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생 노력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축제, 성공축제를 바탕삼아 강진을 전국 제일 풍성한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