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동 주민자치회, 의제발굴사업 주민투표

나주 빛가람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8일부터 마을의제 공모사업 주민투표를 시작했다.

29일 빛가람동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나주시 20개 읍·면·동 중 최초 주민자치회 시범동으로 지정돼 지난 7월1일 3기차 출범한 빛가람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7월16일부터 13일까지 주민총회를 위한 빛가람동 마을의제 공모를 제안 받았다. 23건의 마을의제 공모를 접수받아 이 중 총 9건의 자치회 사업과 14건의 주민참여예산신청 사업으로 분류했다.

접수된 의제발굴 사업 중 2000만원이하 주민자치회 사업은 △‘생명나눔, 헌혈’우리 함께 해요! 2024년 나주시 빛가람 현혈의 날 △빛가람 기후행동 페스티벌(빛가람과 함께 1.5℃를 낮추자) △전라도 소셜 먹방 페스티벌 △우리동네 워터파크 △소규모 실내 공연장 및 연습실 △가정의 달(5월) 맞이 Home movie box 경연대회 △투명 PET병 무인수거기 설치 △호수공원 내 벤치 및 그늘막 설치 △빛가람 화합 한마당 축제 등 9가지다.

2000만원 초과 주민참여예산신청 사업은 △호수공원(배메산) 맨발 산책로 만들기 △365일 문화행사가 열리는 빛가람 실내 콘서트홀 △플래카드 특정구역 허가 및 신고제 △상가 및 블록별 쓰레기 분리 공간 설치 △경로당 이용 어르신 위한 공동 급식 사업 △빛가람호수공원 건강성 회복 프로젝트 △데크 쉼터 조성, 그 외 7가지 등 14가지다.

지난 28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해 빛가람동 주민, 이전기관, 상인 등을 상대로 주민투표가 진행중이다.

나주시 조례상 인구수 0.5% 주민투표를 통해 주민자치회 의제발굴 사업 추진이 가능하며 오는 9월10일까지 주민투표가 진행된다. 빛가람동 인구는 28일 현재 3만9000명으로 이 중 200명의 주민투표를 통해 제안된 의제발굴 23건의 사업이 순위 결정을 통해 추진된다.

주민투표 결과 사업 선정 우선순위는 오는 9월16일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빛가람동 주민총회에서 공개 발표될 예정이다.

최승규 빛가람동 주민자치회장은 “23건의 의제발굴 사업이 공모를 통해 접수돼 이 중 2000만원이하 사업과 초과 사업으로 분류해 주민투표를 진행 중이다”며 “2000만원 초과 사업은 나주시에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신청하고 2000만원이하 사업은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해 내년 2024년도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주호 나주시 빛가람동장은 “주민 스스로 마을 의제를 발굴·제안하고 주민들이 투표로써 사업 순위를 선정해 내년도 사업을 결정 추진하는 자치분권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빛가람동 주민자치회의 노고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