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보건소, B·C형 간염 무료검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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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보건소, B·C형 간염 무료검사 시행
40세 이상 고위험군 320명 대상
  • 입력 : 2023. 08.29(화) 16:27
  • 나주=박송엽 기자
나주시보건소, B·C형 간염 무료검사 시행
나주시는 40세 이상 간염·간암 고위험군 시민 320명을 대상으로 B·C형 간염 검사를 무료로 시행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나주시보건소에 따르면 만 40세 이상 나주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320명에 대해 B·C형 간염 검사를 무료로 시행 중이다.

검사는 사업 예산 900여만 원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7월31일 현재 총99명이 해당 검사를 받았다고 시 보건소 관계자는 밝혔다.

단, 국민 간암검진 대상자, 지난해 무료 검사를 받은 시민은 제외 된다.

검사 방법은 시 보건소, 보건지소·진료소에서 B형간염(항원·항체), C형간염(항체) 혈액검사 쿠폰을 발급 받아 지정 병원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정 병원은 나주 빛가람동에 위치한‘한가람내과의원’, 성북동에 위치한‘속편한내과의원’등 2곳이다.

검사 후 B·C형 간염 유소견자는 병·의원 진료 안내 및 국가암(간암) 검진 대상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다.

B형 간염 항체 미형성자는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예방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국내 암 사망률 2위인 간암은 70%가 B·C형 간염으로 인해 발병한다.

적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만성화되고 간경변 또는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어 사전 검사를 통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C형 간염은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고 예방 백신 또한 없어 조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만큼 사전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B·C형 간염 주요 증세로는 쉽게 피로해지거나 입맛이 없어지며 구역·구토가 생길 수 있다.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하거나 소변이 색깔이 진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강동렬 나주시보건소장은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간염 상태에 대한 자가 인지를 통한 조기 검사가 중요하다”며 “B·C형 간염 검사를 통해 간암을 예방하고 암검진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B·C형 간염 검사 관련 문의는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 보건지원팀(061)339-4813으로 하면 된다.
나주=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