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시즌 12차전 1회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투수 문동주를 상대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한화이글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시즌 1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오후 들어 많은 비가 내렸고, 결국 오후 4시45분을 기해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우천 취소로 인해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24일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문동주를 오는 27일 선발로 내고 25일에는 리카르도 산체스, 26일에는 펠릭스 페냐가 나선다.
한화가 선발 로테이션 조정에 나서면서 빅 매치가 성사됐다. 올 시즌 도중 나란히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같은 등록명으로 화제를 모았던 마리오 산체스와 리카르도 산체스가 오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토마스 파노니를 선발로 내세워 KT위즈와 시즌 9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이후 선발 로테이션이 마리오 산체스-양현종-윤영철로 예정돼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산체스와 산체스의 만남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성사되는 것이다.
이어 27일에도 빅 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이 문동주를 27일 경기에 선발 등판시키기로 하면서 김도영과의 프로 통산 두 번째 맞대결 성사가 유력해진 상황이다.
김도영과 문동주는 지난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즌 12차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김도영이 1회말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4회말 우익수 플라이, 6회말 볼넷으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문동주가 5.1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인 뒤 양 팀이 4-4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바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