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표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장. |
최광표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장은 “첨단 세라믹 소재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으로 전남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최광표 센터장은 “전통 세라믹은 광물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과거부터 쭉 해왔던 영역”이라면 “첨단 세라믹은 광물을 직접 사용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성분만 추출해 원하는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서 일종의 인위적으로 만든 소재”라고 첨단 세라믹을 정의했다.
최 센터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쓰이지만 첨단 세라믹 산업은 소량 다품종 형태의 산업구조를 띠고 있다”면서 “이런 산업구조 탓에 세라믹 기업의 85%가 중소기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주·항공 등의 특수 분야를 제외한 반도체, 이차전지 등은 대규모 산업화를 이뤘고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우리지역 세라믹 기업들은 영세하거나 신생기업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는 열악한 산업구조에서 알짜 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기술 개발 단계에서 다른 연구시설들과는 다르게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르다”면서 “기본적인 기초연구 중심이 아닌 실제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시생산 테스트를 통해 상용화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포 세라믹산단에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가 입주한 이유도 입주기업들이 마음껏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목표이다”면서 “기업들의 연구 결과를 세라믹센터에서 사업화로 연결시키는 성과를 냈고, 목포 세라믹 산단에 생산 공장을 짓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실제 목포 세라믹산단 입주기업 7곳 모두 상용화와 시제품을 만들어낸 세라믹센터 입주기업들이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